일상기록

주니어 개발자

James Kim_SST 2019. 10. 19. 21:11

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도 틈틈이, 개발도 틈틈이, 공부도 틈틈이, 이력서/자소서도 틈틈이.

 

바쁜 나날을 보내며 반년 가까이 취준 생활을 이어오다가 결국은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로 일하자고 달려온 6개월동안 참 많은 딜레마를 앓았는데 그동안의 썰을 좀 남겨볼까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취업/개발 스터디를 하기도 하지만 저는 혼자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ㅎㅎ

우선 3개월 안에 취업하자는 생각이었기에 혼자 준비하기로 하였었고,

아르바이트를 하지않고 개발/취업에만 몰두하자는 신념(?)을 갖고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알바를 성인이 된 후로 알바를 쉬지 않고 하니까, 뭔가에 몰두해야지! 하다가도 알바를 하면 체력소모+시간뺏기는게 싫었음 ㅠ)

특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끝까지 이끌어 가는게 참 힘들다는걸 한번 더 새삼 느꼈습니다.

 

 취준생이라는 포지션이..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 해도 기간이 지나면서 조바심이 생기고 뭔가 뒤쳐지는 것 같고 조급해지더군요.. 다른 분들이 겪는 주변의 압박없이 오히려 응원을 아주 받은 6개월인데 말이죠 ㅋㅋ(모든 취준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이전 회사를 퇴사한 후 1~2달 동안은 스터디를 운영하고, 구글 스터디잼을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개발+딥러닝+클라우드+SQLD를 섞어가며 달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시작하며 자소서를 쓰고, 이력서도 고치고, 해본 적 없던 웹 프로그래밍 공부도 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파이썬으로 누가 만들어달라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주고, 알고리즘은 꾸준히하고, 개발 관련 지식을 공부하거나,

기회가 닿아 실리콘밸리 개발자분과 대화도 하고, 메일로 피드백을 요구했는데 어떤 기업의 CTO께서 정말 감사한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었네요.

참 고마운 일도, 힘든 일도 많던 반년이었습니다.

 

이 반년중에 가장 딜레마를 많이 겪었던 부분이 개발과 취준을 병행해야한다는 점 이었는데, 개발/포트폴리오를 하자니 이력서/자소서를 더 세심하게 다듬어야 할 것 같고, 반대의 경우 개발을 더 열심히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고...

 

 개발공부도 딜레마가 있었는데 제가 공부했던 언어가 Python이었기 때문에 또 그랬습니다 ㅎㅎ

한국은 Java 공화국답게 Java 환경이 주를 이루는 나라지요, Java기반 서비스도 많고.. 즉, Java로 개발하는 회사가 엄청 많다는 것이죠. 그에비해 상대적으로 python은 적은 수의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Python을 공부하고, 취업하려던 기업형태가 스타트업이었으니 괜찮겠다 싶었는데..

 막상 취준을 해보니 스타트업의 특성상 신입을 잘 뽑지도 않을 뿐 더러, 지원할만한 회사도 겨우 찾아 몇군데 지원하고, 지원해도 떨어지고...

그 과정을 몇번씩이나 몇번씩이나 반복하다보니 멘탈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결국 언어는 언어고, 중요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Java 쪽도 함께 준비했고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금방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하하..(Python 문법과 그것을 잘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이 매력적이지만 말이죠 ㅎㅎ)

물론 지금 제가 선택한 회사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아직 1주차라 업무도 모르고, 코드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굉장히 괜찮은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던 알바는 예상보다 길어진 취준기간 때문에 했고, Python Only!였지만 Java개발자가 되었고(스타트업 / 개발환경이 좋은 곳을 가자는 목표는 절대 꺾은적이 없습니다 ㅎㅎ)

결론적으론 계획은 완벽히 이루진 못했지만 상황에 따라 수정할건 수정하고 좋은 결과를 이뤄냈습니다요!

 

참 길고 긴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준비하려니 더더욱 힘들었던 것 같기도하고. 주변에서 응원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얼른 만나서 그동안의 이야기도 나누고 싶습니다~(취준동안 사람을 사적으로 만난 횟수가 손에 꼽음).

 

항상 응원해준 사람들과 만날 수도 있게 되었고, 개발자로서 경력/실력을 쌓는 일만 남았습니다!

 

앞으로는 주로 Java를 공부하며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저의 주 포지션이 되었으니, 깊게 파보고 싶습니다~

파이썬 역시 틈틈이 하구요 ㅎㅎ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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